토스뱅크 외화통장, 엔화 투자하기

살면서 외환 투자는 생각도 안했는데 어제 저녁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알게 된 후 한번 해볼만 하겠다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로 실행에 옮겼는데요, 제가 어떤 생각으로 엔화 투자를 시작하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 예정인지 소개해드릴 게요. 참고로 저는 주식투자를 오래 해왔지만 외환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고 어떤 책도, 유튜브도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니 참고용으로만 읽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엔화 투자를 결심한 이유

가격이 많이 내려온 상태

10년-엔원-환율-차트
10년-엔원-환율-차트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또한 엔 가격이 많이 내려와 있는 상태라고 생각해서 엔 투자를 고려하게 됐습니다. 위의 10년간 차트를 봐도 최저점에 거의 가까운 가격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차트는 하방보다 상방으로 더 열려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크지 않은 변동성

환율은 변동성이 큰 편이 아닙니다. 특히 엔화는 안전자산 중 하나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급등 급락하는 경우가 많이 없습니다. 따라서 저렴할 때 한번 사서 환율이 오른 후 한번 파는 투자가 아니라 낮은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여러 번 매수 매도하면 큰 리스크 없이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환전수수료 무료

사실 아무리 투자환경이 좋다고 하더라도 이 조건이 없었으면 시작 안했을것 같습니다. 전신환 매수, 매도환율에 대한 개념을 모두 알고 있지만 매번 투자할 때마다 살 때 환율 팔 때 환율을 적용해서 계산해야 하고 수익 마진도 수수료 이상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투자 자체가 복잡해지는데 토스뱅크 외화통장때문에 모든 게 너무 간편해졌습니다. 수수료 생각없이 낮은 환율에 사서 높은 환율에 팔면 되니까요.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초 단타 매매까지는 아니더라도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아도 큰 무리가 없어보였습니다.

투자 방법

마인드

저는 주로 금융자산이 쌀 때 매수해서 하락구간을 견디고 다시 상승하길 기다리는 방식으로 투자하는데요, “투자 환경이 좋으니 한번 시작해볼까? 적절한 금액을 정해서 투자를 시작하고 떨어지면 더 사야겠다. 계속 떨어져서 매수할 기회가 많으면 좋고, 이대로 가격이 올라버리면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라고 보통 생각합니다. 10년 이상 투자하며 이 마인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항상 옳았거든요. 단 이러한 마인드로 투자할 때는 충분한 기간과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자금 여력, 그리고 언젠가는 바닥을 다질 수 있는 내실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목표 수익률 정하기

엔화를 매수한 후 몇 퍼센트의 수익이 발생하면 매도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너무 높은 목표 수익률은 수익을 실현할 기회가 많이 없을 수 있고 너무 낮은 목표 수익률은 잦은 매수, 매도 그리고 환율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엔화의 낮은 변동성, 그리고 횡보 장세가 이어질 걸 생각하고 0.3%의 수익률을 설정했습니다.

매수 매도하기

매수-매도-흐름
매수-매도-흐름

제가 앞으로 진행할 엔화 매수 매도의 흐름은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위의 그림 4장에 각각 번호 표시를 해뒀는데 뒤에서 할 설명과 그림의 번호를 같이 보면서 이해해주세요.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매번 매수 매도할 금액은 일정한 금액으로 할 예정입니다. 제가 실제로 투자한 금액은 아니지만 여기서는 투자금액을 백만 원이라고 하겠습니다. ① 투자를 결정한 시점에 바로 백만 원만큼 엔화를 매수했습니다. ② 그 다음 매수한 엔화가 0.3% 오르면 매수한 엔화를 매도하고, 매도했을 때와 동일한 환율로 다시 백만 원만 큼 엔화를 매수합니다. ③ 0.3% 떨어지면 다시 백만 원만큼 엔화를 매수합니다. ④ 여기서 다시 환율이 0.3% 오른다면 0.3% 오른 엔화를 매도합니다. 하지만 현재 환율로 매수한 엔화가 이미 있다면 앞에 2번에서와는 달리 매수를 생략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0.3% 수익 난 엔화는 무조건 매도합니다. 환율이 0.3% 내려가면 추가로 매수합니다. 환율이 0.3% 올랐을 때 현재 환율로 매수한 엔화가 있으면 매수를 생략하고, 매수한 엔화가 없다면 매수를 진행합니다.

투자금액 정하기

제가 엔화 투자를 시작한 환율은 887, 그리고 얼마전에 있었던 최저점 환율은 851 이었습니다. 약 4% 하락하면 최저점에 도달하는데요 저는 그것에 2배, 약 8% 하락을 앞으로 올 수 있는 최저점으로 가정했습니다. 특별한 근거가 있지는 않고 그냥 2배로 계산했습니다. 저는 0.3% 하락할 때 마다 추가 매수하기로 했는데 8%까지 하락한다면 약 27번의 매수가 있어야 하고, 이때마다 매수할 자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의 1회 투자금은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 \begin{align} 1회 투자금 &= 전체 투자금 \div 투자가능 회수 \\ &= 전체 투자금 \div 27 \end{align} \]

실전에서는

위에서 제가 엔화 투자시 사용하려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조금 더 생각해볼 문제가 있습니다. 위에 4개의 그림 중 2번 상황, 즉 엔화가 0.3% 올라서 기존에 매수한 엔화를 매도하고, 올라간 환율에는 매수 되어있는 엔화가 없어서 새롭게 엔화를 매수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매도 매수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엔화를 매수한 환율을 기존 환율에서 0.3% 올라간 환율로 변경해서 기록하기만 하면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환율이 등락하지 않고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는 실제 매도 매수 없이 지금 말씀드린 방법으로 투자하는 게 더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한 (전혀 경제적이지 않은) 환율의 하한선을 말씀드렸는데요, 위에서는 매번 일정한 금액으로 투자를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실제로는 제가 정한 하한선에 가까워질 수록 투자 금액을 더 올릴 생각입니다.

맺음말

투자 방법을 정했어도 매번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잘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는 Investing.com의 알림 기능을 이용할까 생각 중입니다. 알림 설정 후 한번도 알림을 못 받아봐서 얼마나 유용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가끔 엔화 투자상황에 대해 공유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전 관련 글

여행 팁 관련 글

여행 관련 글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항목 *)

guest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