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비 칫솔살균기 (FD229) 선택 이유 & 치실 거치대 만들기

칫솔에 세균이 많다는건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두 아들의 칫솔이 지저분하게 관리되고 있는 걸 보고서 적절한 칫솔 거치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고 결국 칫솔살균기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고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설명 드릴게요.

칫솔살균기 선택 기준

  • 충전 후 무선 상태로 사용 가능
  • 대형 칫솔 거치 가능
  • 일회용 치실 거치 가능
  • 거치대 분리 세척 가능
  • 바람건조 기능
  • 거울을 통해 칫솔 헤드 앞 뒤로 살균

프롬비 칫솔살균기 (FD229)

여러 제품을 찾다가 마지막에 선택한 제품은 프롬비 칫솔살균기 (FD229) 입니다. 사실 왕타에서 나온 바이올렛이란 제품을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이 제품은 무선 사용이 불가해서 구입을 포기했습니다. 물론 제가 구입한 제품도 모든 조건을 만족한 건 아닙니다. 치실 거치가 불가했는데, 이건 어떻게 해결했는지 뒤에서 말씀드릴게요.

상품 외관

프롬비-칫솔살균기-사용모습
프롬비-칫솔살균기

너무 크지 않고 딱 필요한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칫솔살균기중 바닥에 올려놓아야 하는 제품도 많이 있는데 이 제품은 벽에 거치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디자인도 너무 화려하거나 올드해 보이지 않고 어느 욕실에나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칫솔 5개 그리고 수동 면도기 하나를 거치할 수 있습니다. (저는 면도기 대신 일회용 치실을 거치 중입니다)

기능

버튼은 딱 2개만 존재합니다. 일반모드 버튼과 자동모드 버튼(A 버튼) 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작동합니다.

  • 버튼을 1번 누르면 – 660초 작동
  • 버튼을 2번 누르면 – 990초 작동
  • 버튼을 3번 누르면 – 꺼짐

일반모드 버튼이든 자동모드 버튼이든 위와 같이 작동합니다. 다만 두 버튼의 다른 점은, 일반모드는 1회성으로 살균하고 꺼지는 반면 자동모드는 3시간, 그리고 6시간 후에 60초씩 다시 한번 작동합니다. 또한 제품을 무선으로 사용할 때와 유선으로 사용할 때 작동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 무선으로 사용할 때 – 바람건조 + 살균
  • 유선으로 사용할 때 – 바람건조 + 살균 + 온열

유선으로 사용하면 무선으로 사용할 때는 작동하지 않던 온열 패드가 작동합니다. 온열 패드는 40~50도 정도의 금속 패드이며 칫솔 건조에 도움을 줍니다. (온열 패드는 칫솔 거치대 쪽에만 있고 면도기 거치대 쪽에는 없습니다)

충전

칫솔살균기-충전포트-이미지
칫솔살균기-충전포트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USB-C 타입의 케이블을 이용해서 충전하거나 혹은 유선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충전기 대신 5V 1A 충전기, 즉 5W짜리 일반 충전기 사용을 권장하며 전체 충전하기까지 8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치실 거치

치실-거치모습
치실-거치

칫솔만큼 입에 자주 들어가는 게 치실인데 처음 이 제품을 구입했을 때 치실을 제대로 거치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참을 고민했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면도기 거치대를 분리했고요 그 자리에 치실을 거치할 수 있는 다른 제품을 설치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유팡 젖병소독기 칫솔걸이 인데요 이 제품을 거꾸로 뒤집고 방향을 잘 맞춰서 설치했더니 너무 훌륭한 치실 거치대가 되었습니다.

총평

사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글을 시작하며 말씀드렸습니다. 제품을 구입하기 전 제가 정한 몇 가지 기준이 있었는데 이 제품이 한가지를 제외하고 모두 만족했거든요. 또한 단정한 느낌의 디자인도 이 제품을 선택하는데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칫솔/면도기 거치대가 칫솔/면도기가 닿는 부분 뿐만 아니라 좌우와 상단 프레임까지 모두 같이 분리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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