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며 버리게 되는 수많은 종이에는 다양한 종류의 개인정보가 있습니다. 꼭 개인정보가 아니라 아이들 이름만 적혀있는 종이도 그냥 버리기 찝찝할 때가 많은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가정 내에 문서 세단기가 꼭 있어야 합니다. 저는 한번의 실패 끝에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이번 글에서 관련 제품을 소개 해드릴게요.
다이소 문서 세단기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 제품 사지 않으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렴해서 구입했고, 구입했으니 활용해보려고 노력했는데 활용하며 얻은 이점보다 관리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노력이 훨씬 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래에 제가 2년 이상 사용하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말씀 드릴게요.
제품의 장점
- 5천 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
- 어디든 보관할 수 있는 작은 부피
제품의 단점
- 수시로 분해해서 종이 파편 청소해야 지속 사용 가능
- 뚜껑이 너무 쉽게 열려서 문서 세단 중 잘 쏟아짐
- 손잡이가 너무 쉽게 빠짐
- 통이 너무 작아서 통을 자주 비워줘야 함
- 종이 파편이 너무 커서 복원 가능해 보임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P30-C
어떻게든 다이소 제품을 활용해보고 싶었는데 언제부턴가 문서 세단 할 일이 있으면 모았다가 회사로 들고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제품을 하나 구입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서 구매한 제품이 펠로우즈 문서세단기 P30-C 입니다. 쿠팡에서 약 오만 원정도에 판매되는 제품인데 사용 소감을 말씀 드릴게요.
제품의 크기 및 기능
A4용지를 앞에 겹쳐 놓았을 때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아주 크지도 않지만 또 아주 작다고도 할 수 없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그래도 특정한 장소에 설치하고 전기 코드도 꽂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기능은 아주 단순합니다. 위에 노란색 줄에 표시되어 있는 것 같이 4가지 모드를 지원합니다. 정방향 / 자동 / OFF / 역방향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동모드는 평소에는 꺼져있다가 문서를 넣으면 작동하는 모드입니다. 그래도 설명서를 읽어보니 이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모드 대신 OFF에 스위치를 놓으라고 하네요. 혹시 모를 사고, 전기 절약 등의 차원에서 그게 좋아보이긴 합니다.
제품의 장점
- 스테이플러 심이 있어도 문서 세단 가능
- 문서 뿐 아니라 플라스틱 카드도 세단 가능
- 복원할 수 없는 작은 크기로 세단
- 역방향 작동 지원 (문서 걸림 해결용)
- 통 사이즈가 넉넉해서 자주 비울 필요 없음
제품의 단점
- 전기 사용 제품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음
- 성인 두 뼘 정도 높이의 크기로 설치 공간이 필요함
- 작동 소음이 발생함
총평
혹세 가정에서 사용할 문서 세단기 구입 예정이시라면 저렴한 다이소 제품 대신 사무용품 전문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물론 가격적인 부담이 더 있지만 다이소 제품을 구입하고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게 훨씬 낫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정말 가끔 사용할 것 같아서 다이소 제품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또 막상 문서 세단기가 집에 있으면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