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 등 헷갈리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깨진 유리,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등을 분리배출 하다 보면 “내가 맞게 하고있나?”라는 생각이 한 번씩 듭니다. 사실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은 너무 다양하지만 한 번에 모두 실천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이 헷갈리는 부분부터 바로 알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서 관련 내용 정리 해봤습니다.

깨진 유리 분리배출

깨진 유리는 유리 품목으로 배출하시면 안됩니다. 수거하는 분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신문지 등으로 잘 싸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주세요. 혹시 깨진 유리 양이 많다면 일반쓰레기가 아닌 불연성폐기물 전용봉투로 배출하시면 됩니다.

※ 불연성폐기물 전용봉투는 동네 마트에서 파는데요 모든 마트에서 파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혹시 구입처를 모르시면 해당 지역의 폐기물 수거를 담당하는 업체에 문의해보세요. 마트 이름까지 자세히 안내해 주십니다. 

사기, 도자기 등의 분리배출

사기, 도자기류의 접시나 화분들이 많이 있죠. 이런 제품은 유리로 배출하지 마시고 위에 설명 드린 불연성폐기물 전용봉투에 넣어서 배출하시면 됩니다. 만약 화분이 너무 크다면 망치 등으로 깨서 불연성폐기물 봉투에 넣어 주시고요, 그러기에도 부담이 되는 크기라면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서 배출하시면 됩니다.

소형 가전 분리배출

휴대전화, 카메라, 노트북, 전기히터, 선풍기, 비데, 청소기 등 크지 않은 소형 가전은 상황에 따라 배출 방법이 조금 다른데요, 만약 아파트 단지 내에 소형 가전 분리함이 따로 있다면 그곳에 그냥 버리시면 됩니다. 만약 주택이나 빌라에 산다거나 소형 가전 분리함이 따로 없다면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서비스는 대형 가전의 경우 배출 항목의 개수가 1개여도 가능하지만 소형가전은 5개 이상이 모여야 가능하고요, 만약 대형 가전을 배출하실 예정이라면 소형가전 5개가 모이지 않아도 같이 배출하실 수 있습니다. 관련 내용은 이곳 링크에 방문해서 확인해보세요.

종이컵 분리배출

종이컵은 깨끗이 잘 씻은 후 종이류로 분리배출 해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종이컵을 우유팩과 같이 종이팩류에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종이컵은 신문지 등의 종이류와 같이 분리배출 해주셔야 합니다. 반대로 우유팩, 두유팩 같은 팩류는 잘 씻어서 종이팩류로 배출해주시고요, 만약 종리팩류의 배출함이 따로 없을 때는 구분이 되도록 따로 잘 묶어서 종이류에 배출해주세요. 

복합재질 제품의 분리배출

많이 실수하시는 것 중 하나가 칫솔입니다. 칫솔대는 플라스틱이지만 칫솔모는 나일론 소재입니다. 칫솔 손잡이에 고무 재질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죠. 이렇게 복합재질로 이루어져 있고 서로 분리가 안 되는 제품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하시면 됩니다. 비닐 코팅된 종이도 마찬가지인데요 전단지, 사진, 택배 운송장, PVC 코팅벽지 등도 마찬가지로 일반 쓰레기입니다. 

먹지 못하는 음식물의 분리배출

“음식물로 배출할 수 있는가?” 의 대 전제는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 입니다. 아래에 세부 항목을 적어 놓긴 했지만 너무 많이 나열하면 하나도 머리에 남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항목만 적었습니다. 아래 세부 항목은 한번 읽어 주시고 대 전제를 꼭 기억해주세요.

  • 닭, 생선, 돼지, 생선 등의 뼈
  • 달걀,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 등의 껍질
  • 호두, 밤, 땅콩 등의 딱딱한 껍질
  • 복숭아, 살구, 감 등 핵과류의 씨
  • 약 종류

맺음말

사실 이 글을 작성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확인해보고 싶어서 였습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할 때마다 그냥 버려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아들에게 “쓰레기는 아무렇게나 버리면 안 돼 “라고 했던 이야기 때문에 속으로 찔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앞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분리배출 항목에서 유의할 것들이 정말 많지만 저 부터라도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여기에 적은 내용부터 잘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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