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주식 투자할 때 잔고만 충분하면 이것 저것 계산할 필요 없이 바로 매수/매도가 가능하죠. 수수료도 알아서 계산 후 차감하니 크기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수수료를 절약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금액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이번 글 에서는 미국 주식에서 꼭 챙겨야 할 수수료 개념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수수료 절감의 필요성
1억원을 수수료 할인 없이 매수할 때와 할인 받고 매수할 때 크게는 113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수수료를 할인 받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주식이 1.13% 상승한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죠. 세부적인 계산 식은 아래를 확인하세요.
수수료 할인 없이 1억을 매수할 때
매매 수수료 (0.25%) | 환전 수수료 (1%) |
1억 x 0.25% = 25만원 | 1억 x 1% = 100만원 |
총 125만원 |
수수료 할인 받고 1억을 매수할 때
매매 수수료 (0.07%) | 환전 수수수료 (0.05%) |
1억 x 0.07% = 7만원 | 1억 x 0.05% = 5만원 |
총 12만원 |
수수료 할인받기
협의를 통해 수수료율 낮추기
만약 큰 금액을 운용하고 계시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수수료를 협의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몇 번 시도 해봤는데 제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큰 폭의 할인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증권사 교체를 통해 수수료율 낮추기
만약 매매가 잦아서 수수료 지출이 큰 분 중 현재 증권사에서 수수료 협의를 통해 수수료율을 낮추지 못하신 분들은 다른 증권사로 옮기시길 권해드립니다. 많은 증권사가 신규 고객에게는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 &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 주기 때문입니다. 만약 할인을 평생 제공해주는 증권사가 있다면 가장 좋고, 그런 증권사를 찾지 못했다면 키움 증권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키움 증권 앱이 너무 옛날 프로그램 같아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결국은 수수료 문제 때문에 자녀들 계좌는 모두 키움 증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절대 키움 증권 광고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키움 증권의 서비스를 좋아하지 않지만 수수료에 있어서 만큼은 키움 증권이 항상 업계 최고의 혜택을 제공해 왔습니다. 이것이 키움 증권이 지금까지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온 방식이기도 하고요.
얼마나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까요?
매매 수수료는 매수/매도 각각 0.25%의 수수료율이 보통이지만 수수료를 많이 할인해주는 증권사의 경우 0.07%까지 수수료를 낮춰줍니다. 증권사에서의 환전 수수료(다른 말로 환전 스프레드)는 전신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보통 1% 이지만 할인율(환율 우대라고도 합니다)이 높은 경우 95%의 할인율이 적용되어서 0.05%의 환전 수수료를 받습니다.
할인 전 | 할인 후 | |
매매 수수료 | 0.25% | 0.07% |
환전 수수료 (환전 스프레드) | 1% | 0.05% (95% 환율우대 적용) |
맺음말
위에 말씀드린 수수료율과 할인율은 모든 경우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만 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에는 적용되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읽어 보시고 잘 이해가 되지 않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말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환전과 환율(현찰환율, 전신환율)에 대해 제가 작성한 글이 있는데요, 같이 읽어 보시면 환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