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 모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낸 월요일 아침,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는 가을 날씨를 그냥 보내기 아쉬워 특별한 계획 없이 양평을 향해 차를 달렸습니다. 목적지는 출발 전 폭풍 검색해서 찾은 그림정원이라는 카페였습니다. 짧게 검색하고 방문한 곳 치고는 너무 괜찮은 곳 이어서 간단히 소개 해드릴게요.
위치 및 소요시간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552-6에 위치한 그림정원이라는 카페입니다. 왼쪽 지도의 파란 점이 카페 위치이고요, 주차장에 주차하신 후 오른쪽 사진의 화살표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서울 서초구에서 여기까지 약 50분 정도 걸렸는데요, 저는 월요일 오전에 출발했기에 이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솔직히 주말에는 양수리에 오시는 거 추천하지 않습니다. 퇴근시간 서울 중심가보다 더 심한 교통 체증을 경험하실 수도 있어요.
실내 외 전경
실내가 아주 넓진 않지만 왼쪽 사진과 같이 북한강 쪽 벽이 전체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그림을 보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예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실 외에서 봤을 때는 오른쪽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사실 카페 바로 뒷 편에 아파트를 포함한 생활 시설들이 즐비한데 딱 이곳에 들어오면 숲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앞에는 북한강 그리고 카페 바로 옆에는 큰 공원이 있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산책길
도시 생활에 찌들어 있다가 이런 뷰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니 기분 전환이 되었습니다. 평일 오전에 오니 사람도 많지 않고 한적하게 와이프와 이런 저런 이야기하며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카페 정원도 좋지만 정원을 빠져나오면 위에 사진과 같은 산책길이 나옵니다. 수풀로 라는 이름의 공원인데 북한강을 끼고있는 공원이어서 산책길도 예쁘더라고요. 개인 취향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두물머리 보다 저는 이곳 산책길이 더 걷기 좋았습니다.
정리
사실 공간이 아무리 멋져도 사람이 별로이면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죠. 하지만 그림정원은 주차안내 직원분부터 주문을 받으시는 분까지 모두 너무 친절하셨어요. 좋은 공간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니 더 마음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평일 오전에 드라이브 겸 기분전환 하고 싶은 분들은 그림정원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이 글은 제 돈으로 방문하고 남기는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