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에 아이들과 놀이동산 다녀오면 많이 힘드시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하루 종일 놀이기구 앞에서 대기 하는 건 정말 지치는 일입니다.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아빠 언제 타?” 를 연속해서 듣다 보면 즐기러 온 놀이동산에 와서 뭐하는 건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혹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제가 하는 방법대로 놀이동산을 이용 해보세요.
평일 늦은 오후에 방문한다
사실 누구나 아는 방법이긴 하지만 제가 몇 번 다녀보니 평일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오후 6시 정도에 방문하는데, 보통 “그 시간에 방문하면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 즐기고 돌아와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지만 그 반대 입니다.
특히 정말 한산한 놀이동산을 방문하고자 하신다면 평일 오후 6시에 서울랜드로 가시면 됩니다. 서울랜드 폐장시간 오후 10시까지 대부분의 놀이기구를 대기 없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방문한 것보다 더 많이 즐기고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저녁 9시 30분 전후 부터 이용할 수 없는 기구들이 생기기 때문에 꼭 타야 하는 놀이기구가 있다면 너무 늦어지기 전에 먼저 이용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오후권을 이용한다
서울랜드는 오후 6시 이후에 들어가면 구입할 수 있는 오후권이 있습니다. 서울랜드 AFTER 6 평일권으로 검색하시면 되는데 저는 주로 kkday.com에서 구입합니다.
저는 처음에 이 티켓 가격을 봤을 때 잘못 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른이든 아이든 모두 그냥 9,600원 입니다. 키즈카페 절반밖에 안되는 가격으로 서울랜드를 이용할 수 있다보니 저는 지금도 평일 오후에 날씨가 괜찮으면 서울랜드나 갔다올까? 라는 생각을 한번씩 합니다. 지금 다시 한번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는데 kkday가 9,600원, 와그에서 9,700원, 11번가와 마이리얼트립에서 1만 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니 본인 계정이 있는 곳에서 구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통 구입하면 금방 이용권을 문자로 받기 때문에 당일에 바로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서울랜드는 정문을 통해 들어가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정문 바로 앞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어린이 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정문까지 걸어가거나 코끼리 열차를 타셔야 하는데요 주차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네비에는 “서울랜드 동문주차장”을 입력하고 오시면 됩니다. 산길을 따라서 구불구불한 길을 들어가야 하는데 드라이브 왔다고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래봤자 서울랜드 주차장이기 때문에 금방 도착합니다.
그리고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을 가는 길에 다른 주차장이 2개 더 있습니다. 후문 주차장과 쌈이맛 주차장인데요, 동문 주차장 가는 길에 다 지나가게 되는 주차장 이거든요. 혹시 그쪽 주차장에 여유가 있다면 그쪽에 주차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이용하려는 시설에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집에 돌아가시기 전 공원 내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주차 등록을 꼭 해주세요.
맺음말
많은 놀이동산을 여러 시간대에 다녀봤지만 가장 만족도 높은 방문은 서울랜드 평일 6시 이후권을 이용할 때 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한 것 같지만 혹시 깊이 생각 안 해보셨던 분들은 이렇게 한번 다녀와보세요. 물론 싸다고 할 순 없지만 비교적 비용도 저렴해서 크게 부담 없이 다녀오실 수 있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