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MA 이자, 입출금, 주식 매매 내역 한번에 확인하기

증권사 CMA는 파킹 통장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주식 매매 시 예수금을 담아두는 통장으로도 활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증권사 CMA에는 이자 지급내역, 현금 입금/출급 내역, 주식 매수/매도 내역이 섞여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CMA 통장의 다양한 거래 내역을 뱅크샐러드라는 앱을 이용해 쉽게 조회하는 방법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뱅크샐러드 앱 설치

우선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에서 뱅크샐러드 앱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뱅크샐러드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금융 기관들로 부터 내 금융정보를 조회하고 정리 및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핀테크 앱 입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네이버 파이낸셜이나 카카오페이,  NH올원뱅크 등에서도 제공합니다. 우선 뱅크샐러드 앱을 설치하셨고, 조회하고자 하는 계좌를 연결하셨다는 가정 하에 아래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혹시 앱 설치나 자산 연결 관련해서 잘 안되거나 궁금한 게 있으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CMA 거래내역 조회

뱅크샐러드-자산목록-화면
뱅크샐러드-자산목록-화면

앱 하단을 보시면 홈, 자산, 가계부 등의 메뉴가 있는데 그 중 자산 메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현재 연결되어 있는 모든 자산 내역을 리스트 형태로 보여줍니다. 위에 이미지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앱의 화면인데요, 상단에는 증권사 CMA, 하단에는 카드 사용 금액이 출력 됐네요. 저는 위에 리스트 중에 제가 주식 매매 할 때 사용하는 “신한금투 주식투자” 계좌를 선택해서 들어갈 겁니다.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증권사 명이 신한금융투자에서 신한투자증권으로 바뀌었는데 여기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네요)

입출금 내역 조회

뱅크샐러드-입출금내역-화면
뱅크샐러드-입출금내역-화면

“신한금투 주식투자” 계좌로 들어왔을 때 화면입니다. 참고로 이 계좌는 신한투자증권의 RP형 CMA 이며, 현재 글을 쓰는 날짜(23년 5월 4일) 기준 3.1%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화면 상단을 보시면 입출금/매매/기타 이렇게 3개로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는게 보이시죠? 현재 보고 계신 화면은 입출금에 해당하는 화면 이고요, 이 계좌에 돈이 들어오거나 나간 내역만 표시 해줍니다. 위의 경우에는 출금과 환전입금 두 가지 경우가 보이네요. 출금은 말 그대로 외부 계좌로 돈을 이체한 내역 이고요, 환전입금은 미국주식을 매도한 후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내역 입니다. (원화 기준으로 봤을 때 달러가 원화로 입금된 상황이죠)

매매 내역 조회

뱅크샐러드-매매내역-화면
뱅크샐러드-매매내역-화면

다음은 매매 내역에 대한 화면 입니다. 상단에 “입출금”으로 선택되어 있던걸 “매매”로 변경하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가장 상단에 현금 매수라고 나와있는 부분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내역입니다. 원화를 매수한걸로 간주하기 때문에 매매 메뉴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아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제가 실제로 주식을 매도한 내역 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금액은 수수료까지 제외하고 남은 금액입니다.

이자 조회

이자 조회도 “매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위의 계좌와 같은 RP형 CMA는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다만 매일 매수/매도가 발생하는 발행어음형 CMA의 경우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뱅크샐러드-발행어음형CMA-매매내역
뱅크샐러드-발행어음형CMA-매매내역

위에 이미지는 RP형이 아닌 발행어음형 CMA에 대한 매매 내역인데요, 5월 3일에 매수한 금액과 오늘 매도한 금액이 보이시죠? 이 금액의 차이만큼이 하루 사이에 발생한 이자입니다. 저의 경우 계산해 보면 31,624원이 오늘 이자로 발생한 금액입니다. 물론 이 금액은 세 전 금액이기 때문에 이자 소득세를 제외해야 정확히 제가 받게 될 금액이 나옵니다. 대략 31,624 x 0.846 (이자소득세 15.4% 적용) 하면 해당 금액이 나오겠네요.

맺음말

CMA 계좌로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매매내역을 확인하고 싶을 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싶을 때, 이자를 조회하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이유로 거래내역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뱅크샐러드와 같은 핀테크 업체의 앱을 통하면 원하는 내역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증권사 앱은 무겁고 인증도 오래 걸리고 비밀번호도 입력해야 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핀테크 업체의 서비스를 찾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랑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에게 오늘 글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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