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미납금액이 있다면 주의해서 전환하세요

안녕하세요. 댓글 남겨주신걸 보니 두 개를 남겨주셨더라고요. 아마도 등록이 안되는것 같아 다시 하나를 또 작성하신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제가 승인을 해야 화면에 보이는 구조여서요. 일단 두번째로 작성하신 댓글 기준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첫번째 질문은 제가 답변을 드리기 힘들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납입인정 일정을 알려면 지금까지 납입하신 일정을 알아야 합니다. 앞서 납입하신 8회와 이번에 22회차 납입하신 날짜를 알면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데요, 제가 작성한 글 중에 납입 인정일자를 계산할 수 있는 글이 있으니 참고해보시고 어려움이 있으면 같이 계산 해드릴게요 (글 링크). 링크로 알려드린 글에서 앞서 납입하셨던 8회차 분과 22회차를 한번에 납입하신 날을 모두 입력하시면 앞으로의 일정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엑셀로 계산하고자 하시면 글 하단에 있는 엑셀을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전환할 수 있는 25년 12월 31일까지 앞으로 21개월 정도 남았죠? 그러면 그때까지 인정 가능한 회차가 정상적으로 인정 가능한 21회차에 추가로 10~15회차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자세한 건 계산 해봐야 알수 있겠지만요. 즉 25년 12월 31일에 전환하시면 미납 69회차중 10~15회차 정도가 줄어있겠죠. 전체 69회차를 모두 해소하시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2) 우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무조건 전환하실지를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선납의 개념은 원래 납입해야 하는 날짜보다 먼저 납입하면 선납이 되는건데요 지금 선납을 하신다는 건 102회차부터 125회차까지를 납입하신다는 의미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25년 12월에 전환하신다면 102회차까지 도달하기 힘듭니다. 지금이 30회차까지 인정되었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달 인정되는 21회차 그리고 추가로 인정되는 (대략) 15회차를 더해도 66회차까지 밖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건 세부 납입 일정을 가지고 계산해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말씀드린 계산기를 이용해 25년 12월 31일까지 인정될 수 있는 최대 회차를 계산하고 그 회차에 해당하는 만큼만 납입하고 추가납입 없이 기다리다 전환하시면 됩니다. 선납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하지 않으신다면 선납을 하는건 의미가 있습니다. 만약 오늘 전체 미납과 24회분의 선납을 납입하신다면 102회차 부터는 납입 인정일이 조금씩 당겨집니다 (102회차부터의 인정일자가 당겨지는 것이지 그 이전 회차의 인정일이 당겨지지는 않습니다).

질문주신거에 좀 더 맞춰서 답변을 드리면, 현재 24회차분을 내셨죠. 그리고 미납이 69회차인데 여기서 추가로 납입하시는 건 선납이 아닙니다. 69회차를 더 납입하신후에 추가 납부하는게 선납이 됩니다. 만약 오늘 69회차를 모두 납입하는것과 69개월 동안 나눠서 내는것 중 어떤게 더 유리한지 여쭤보신거라면 당연히 오늘 69회차를 모두 납입하시는게 더 유리합니다. 오늘 69회차를 모두 납입하신다면 미납중인 69회차의 실제 납입일이 모두 오늘로 설정되지만 나눠서 내신다면 각 회차의 납입일이 오늘보다 더 늦어지겠죠. 실제납입일이 늦어지면 납입 인정일도 같이 늦어집니다.

3) 인정되지 않은 미납회차를 잃어버리면서까지 전환을 하는게 옳은지는 제가 판단드리기 어렵습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의 혜택 (이율, 비과세, 소득공제, 저리 대출)과 청약통장의 경쟁력을 키워서 국민주택에 당첨될 확률 및 가능성을 비교해서 더 필요한쪽으로 선택하세요. 제가 생각했을때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의 이율,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은 그렇게 큰 혜택이 아닌것 같습니다. 부수적인 혜택이고 일정 규모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만한 혜택은 아니기 때문에 그것들 보다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의 대출 혜택이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도움이 되는 대출인지를 판단하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환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앞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미납분을 모두 채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25년 12월 31일 전에 현재 미납분을 모두 인정받을 수 없거든요. 납입은 했지만 인정되지 않은 회차는 전환 후에 기다린다고 해서 인정되는 게 아니기때문에 25년 12월 31일까지 납입 가능한 회차를 계산한 수 그 회차에 해당하는 만큼만 납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25년 12월 31일까지 인정 가능한 회차는 sasd님이 언제 납입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늦으면 늦을수록 그때까지 인정가능한 회차가 줄어들 수 있으니 빠른 시간내에 납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말씀 드린대로 제가 올려놓은 계산기 프로그램을 이용하셔도 되고 그 정도는 은행에 문의해도 알려주실겁니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25년 12월에 전환하려고 하는데 오늘 납입하는 걸 기준으로 계산하면 몇 회차 까지 인정 가능한가요? 라고 질문하시고 알려주신 회차만큼 납입하시면 됩니다.

내용이 방대해서 횡설수설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추가로 궁금한게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너무 죄송하게도 질문 주신 부분에 대한 답은 제가 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고 어떤 주택에 청약했는가에 따라 또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어떤 게 DODO님께 더 유리하다고 제가 쉽게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다만 판단하실 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작성한 글이 하나 있는데요 (링크), 여기 글 보시면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실제로 나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판단해보시는 것도 결정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일수도 있지만) 청년 주택드림 대출의 경우 분양가 6억 이하의 주택에 당첨됐을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DODO님께서 목표로 하고계신 주택이 서울에 있는 주택이라면 분양가가 6억내로 들어오기 쉽지 않을수 있습니다. 또한 소득이나 나이조건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청년 주택드림 대출이 DODO님께 유용할지 판단해 보시고 만약 이용할 수 없는 대출이라면 과감하게 전환을 포기하시면 됩니다. (물론 높은 이자율이나 비과세라는 혜택도 있지만 미납회차를 포기할만한 혜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일수 있지만요)

무엇이 답이라고 결정을 내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한 사람, 그리고 한 가정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결정이기 때문에 제가 감히 어떻게 하라고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뭐든 물어봐주세요.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성심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아이고 너무 낙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부터 잘 관리하셔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통장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초년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더더욱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래전에 통장을 개설했다 하더라도 만 19세까지는 인정되는 회차가 24회차뿐 입니다. 이미 56회차, 6년 가까운 납입인정기간을 쌓으신건데 제 생각에는 비슷한 나이에 계신 분들보다 훨씬 빠르게 준비하신걸로 보이구요, 또한 청약통장은 하루 이틀 안에 납입인정회차를 쌓을수 없기때문에 지금부터 매 달 10만원 씩 납입하시면 분명 유용하게 통장을 쓸 날이 올겁니다.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사실 고민은 전환하기 전에 하는것이고 이미 전환한 상태라면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청약통장은 1~2년 관리해서 승부볼 수 있는 그런 금융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주택 취득하시는 그날까지 꾸준하게 관리하시는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잃어버리는 미납회차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은행에서도 관련해서 별 말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차이나는 20만 원은 전환 전에도 인정금액이 아니었을거에요. 예를들어 한번 납입에 인정되는 최대 금액이 10만 원인데 30만 원을 넣은적이 있다거나, 10만 원을 한달에 한번이 아닌, 좀 더 빠른 주기로 여러번 납입해서 그것들의 인정기간이 아직 도래하지 않은것일수도 있습니다. 현재 전환한 이후에는 여전히 입금되어있는 총 금액은 310만 원일거고, 20만 원은 단지 국민주택 일반공급 경쟁에 사용되는 납입 인정금액에만 포함되지 않을뿐 입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질문 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죄송하긴 하지만 저도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네요.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론 25년 말이 지난 후 해당 상품을 완전히 없애 버린다면 특정 기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한 혜택이 되며, 26년 부터 가입 대상자가 되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공평하지 않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청년주택드림통장의 가입 기간이 연장되거나 새로운 이름의 상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하지만 말씀 드린대로 이건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정책 입안자들이 그때의 부동산 상황과 사회적인 분위기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확한 답변을 드리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전환하지 않기로 결정하신 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잘 하신 결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글에도 작성한 내용이지만 청약통장의 본질은 청약에 당첨되는 것입니다. 납입인정금액 십만 원, 이십만 원으로도 당첨자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혜택들 보다도 청약 당첨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관리를 해야된다는 게 제 생각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 그 시기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9월 혹은 연말 즈음 해서 통장 납입 인정금액이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증액됩니다. 그만큼 납입에 대한 부담도 더 가중되겠지요. 만약 납입인정금액을 관리하기로 결정 하셨다면 납입인정금액 한도가 증액 된 이후에는 납입 하시는 금액도 25만 원으로 올리셔서 꾸준히 납입하셔야 합니다. 만약 25만 원씩 납입할 수 없다면 국민주택 일반공급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청약은 국민주택, 민영주택 청약 두 종류가 있고 각각의 청약에 대해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있습니다. 납입 인정금액으로 당첨자를 가리는건 국민주택 일반공급의 경우이고 나머지 3경우에 대해서는 납입 인정금액을 보지 않습니다. 국민주택 일반공급은 또 모집 인원도 많지 않은데다 소득 등의 요건도 보지 않기때문에 경쟁이 심한 편이고 인기있는 단지의 당첨자 납입 인정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25만 원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미래에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청약통장을 관리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25만 원이 부담이 될 뿐 아니라 15년, 20년 납입해서 국민주택 일반공급으로 주택을 취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꼭 매 달 25만 원씩 납입하며 인정금액을 늘려가는 것만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도 한번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생각 나는 대로 적다보니 생각이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추가로 궁금한 게 있으심 언제든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