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공지능에 관심이 생겨서 공부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강화학습” 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문 분야의 내용이 관심만 있다고 쉽게 배울 수 있는 분야는 아니기에 도움을 받고자 책을 한 권 구입했는데요, 바로 “바닥부터 배우는 강화학습” 이라는 책입니다. 사실 강화학습을 공부하며 관련 내용을 하나씩 블로그에 포스팅해볼까 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는데 이 책 보다 더 잘 설명할 순 없을 것 같아 책 소개로 대신합니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너무 괜찮아서 장점 위주로 소개 드리겠습니다.
두껍지 않은 책
보통 IT 관련 책들 보시면 두께에 한번 놀라고 내용을 보면서 다시 한번 놀라죠. 적어도 이 책은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여서 처음 책을 봤을 때 심리적 압박은 없습니다. 보통 전문 분야의 책 중 이런 책은 경험상 둘 중 하나입니다. 함축된 내용 또는 전문 용어가 너무 많아서 처음 배우는 사람이 읽기 힘든 책 이거나 아니면 정말 중요한 내용만 알기 쉽게 잘 설명한 책 이죠.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책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계속 이어서 말씀 드릴게요.
전문 용어를 쉽게 풀어서 설명
위에 책의 내용을 잠깐 보시면 이해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지도학습과 강화학습” 이라는 용어만 들었을 때 왠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처럼 들리지만 이 책에서는 한 아이가 자전거를 배우는 과정을 빗대어 쉽게 설명합니다. 실제로 배경지식 하나도 없는 분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물론 책의 뒷부분으로 넘어갈수록 여러 가지 복잡한 수학 식도 실제로 등장하는데요, “어? 이 기호가 무슨 의미지?” 라는 생각이 들면 어김없이 그 내용에 대한 부연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제가 저자분을 전혀 모르지만 강화학습의 개념이나 수학적 기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이해시키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기초지만 중요한 내용 위주로 설명
사실 저도 강화학습을 공부하기 시작한 지 오래 안 됐지만 제가 처음 공부하려던 내용 및 순서와 거의 동일하게 이 책에서 설명을 이어 나가고 있는 걸 보면서 설명하기 쉬운 개념만 골라서 설명하는 책이 아닌, 강화학습 이해에 필요한 기초를 빠짐없이 설명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맺음말
목차를 보면 아셨겠지만, 단순히 강화학습의 개념만 다룬 책이 아니라 마르코프 결정 프로세스, 벨만 방정식 등 실제 강화학습에 나오는 이론을 충실하게 그리고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교양서적보다는 난이도가 있겠지만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이 분야를 이해하기에 너무 좋은 책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 드립니다. IT 분야 책 중에는 내용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번역하여 한국말 이해부터 힘든 책도 많고, 어떤 경우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 책을 이해하기 위해 또 다른 책을 사야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제가 기대 했던 것 이상을 채워주는 책 이어서 책 리뷰 첫 포스팅으로 작성 해봤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