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렌터카는 까다로운 약관을 일일이 확인하며 따지고 싶지 않아 대기업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최근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며 롯데, SK 렌터카 비용이 너무 비싸 절망하던 중 알게 된 빌리카 에서 결국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예약 했습니다. 어떤 점 때문에 빌리카를 선택하게 되었고 어떤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지 아래 글에서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100% 경험에 의한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다음과 같은 렌터카 회사를 찾으시는 분
-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회사
- 휠, 타이어 포함한 모든 범위 보장
- 면책금(자기 부담금) 없는 보장
- 휴차 보상료 없는 보장
- 대기업 렌터카 대비 저렴한 비용
- 대여/반납이 편리
다음과 같은 단점을 감수할 수 있는 분
- 연식이 비교적 오래된 차
- 공항 게이트에서 먼 곳에 위치한 셔틀 탑승장
- 렌터카 센터까지 셔틀버스로 10~15분 이동
위의 조건에 해당된다면, 제 생각에는 가격 비교하지 마시고 바로 빌리카 예약 하시면 됩니다. 빌리카는 SK 렌터카에서 운영하는 세컨드 브랜드로, 완전자차 기준 보장이 확실하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반면 차의 연식이 오래 됐고 (제가 빌린 차는 12만 km 운행) 셔틀 탑승장은 공항 게이트에서 가장 먼 1 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동 시간도 약 10~15분 정도 소요 됩니다.
빌리카 보험 세부내용
아래 설명드릴 내용은 꼭 빌리카가 아니어도 렌터카 이용하실 때 확인 하시면 유익한 내용 입니다. 완전자차라고 하여 무조건 모든 부분을 보장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설명드릴 부분은 꼭 숙지하고 렌터카를 이용하세요.
휴차 보상료
완전자차라고 하더라도 렌터카 회사 입장에서 사고 차 수리 기간 동안 해당 차를 영업에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손해를 고객에게 부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금액을 휴차 보상료라고 하는데요, 빌리카에서는 완전자차시 휴차 보상료가 없습니다.
면책금
면책금은 렌터카 회사 기준의 표현이고요, 고객 입장에서는 자기 부담금 이라고 표현하는 게 이해가 빠릅니다. 예를 들어 면책금이 100만 원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고객은 100만 원까지는 피해를 보상해야 하고, 렌터카 회사는 100만 원 초과분 부터 정해진 한도 까지만 보상 합니다. 빌리카는 완전자차시 사고가 나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면책금이 0원 입니다.
휠, 타이어 보장 포함
완전자차에 가입 하더라도 휠, 타이어는 보장 범위에서 빠지는 회사가 대부분 입니다. 아니면 휠, 타이어에 대해서 별도의 보험 상품을 가입해야 보장 해주기도 합니다. 빌리카는 완전자차 가입시 휠, 타이어 손상도 보장이 되기 때문에 마음 편히 운전할 수 있습니다.
보장 한도
대인은 무제한 보상, 대물은 2천만 원 까지, 자손은 1천 5백만 원의 손해 까지 보장 됩니다. SK 렌터카와 동일한 보장 한도 입니다. 참고로 대인은 타인, 대물은 타인 차량, 자손은 나에게 발생한 손해를 말합니다.
빌리카 이용 경험 공유
초 성수기 3박4일 예약 금액
9인승 구형 카니발, 초 성수기 완전자차 예약 기준 롯데, SK렌터카 렌트 비용이 80만원이 넘었습니다. 반면 빌리카 에서는 3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빌릴수 있었습니다.
차량 컨디션
차는 12만 8천 km 운행한 차량으로 받았습니다. 외관과 휠에 어느 정도의 상처는 있었지만 어차피 모두 보장 되는 범위 안에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내부 청소는 깨끗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오래 된 차이긴 했지만 운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핸드폰 거치대도 부착되어 있어서 준비해온 케이블로 핸드폰 네비도 문제 없이 사용 했습니다.
카시트 대여
저는 유아용, 주니어용 카시트를 각각 대여해야 했습니다. 빌리카는 제주아이라는 협력 회사를 통해 카시트를 대여할 수 있고요,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결제시 빌리카 예약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 인수할 때 카시트가 설치된 상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반납도 그냥 반납하면 되고요. 카드가 아닌 계좌이체로만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제가 발견한 유일한 단점 이었습니다.
차량 인수/반납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 처럼 셔틀 탑승장 까지 가는 거리가 다른 렌터카에 비해 조금 먼 편입니다. 1구역까지 가셔야 하는데 셔틀 탑승장 가장 끝에 있습니다. 사실 1~2분 차이기 때문에 저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셔틀버스도 15분 정도 이동 했는데 그렇게 멀지 않게 느껴졌고요 차량 인수, 반납은 1분의 지체도 없이 바로바로 가능 했습니다. 차량 반납 후 셔틀 대기할 때도 무료 커피, 안마의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맺음말
빌리카가 예약 가능한 가장 저렴한 렌터카는 아닙니다. 분명히 가성비 더 좋은 회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하나씩 다 비교해보지는 못했거든요.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조건에는 꼭 맞는 회사였기에 혹시 동일한 렌터카 회사를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작성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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