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미납회차 납입 인정일 계산기

죄송합니다. 제가 말씀하신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예를들어 1회차(2000년 1월), 2회차(2000년 2월), 3회차(2000년 3월) 등등이 있다고 했을 때, 지금이 2024년 4월 3일이잖아요. 만약 통장을 개설하며 1회차만 납입했다고 가정하고 오늘 입금을 한번 하시면 2회차에 대한 입금을 하신거고, 한번 더 입금하시면 3회차에 대해 입금하신겁니다. 이렇게 입금할 수 있는 회차는 총 회차 + 24회차(선납)이고, 매달 납입인정일이 지날때마다 납입할 수 있는 회차가 하나씩 증가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입금해서 인정된 금액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일단 관련이 있을것 같은 내용을 적어봤는데 질문하셨던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다른 내용을 답변드린거라면 바로 알려주세요. 금방 다시 답변 드릴게요.

우선 답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이제서야 컴퓨터 앞에 차분히 앉아서 댓글을 들여볼 수 있게 됐네요. 기다리셨을텐데 너무 죄송합니다.

주신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말씀하신 일정대로 납입하셨다면 239회차가 모두 인정되는건 말씀하신대로 27년 10월 26일이 맞습니다. 그리고 선납으로 납입할 수 있는 24회차를 6월 24일에 모두 납입하셨다면 263회차가 인정되는 날짜는 역시 말씀하신대로 29년 6월이 맞습니다 (6월 1일). 그리고 사실 선납을 했을 경우 납입 인정일이 당겨지는건 맞지만 그 영향이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24회차 선납을 했다 하더라도 선납으로 납입하지 않은 239회차 까지는 납입 인정일이 당겨지는 효과가 전혀 없을거구요, 선납으로 납입하신 240회차 부터는 납입 인정일이 아주 약간씩 당겨질겁니다. 예를들어 240회차 부터 선납이 아닌, 약정 납입일에 납입하신다면 263회차가 인정되는 날은 29년 7월 5일입니다. “회차별 납입 인정일 = 약정 납입일 + (연체 총 일수 – 선납 총 일수) / 납입회차” 이라는 식을 잘 보면 이해가 되실텐데, 선납 총 일수만큼 연체 총 일수를 차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납입 한도가 25만 원으로 상향되기 전 미리 선납을 채우는 게 좋은지, 아니면 이후에 하는게 좋은지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제가 답변을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저도 납입 한도가 25만 원으로 상향 된다는 소식은 들어서 알고 있지만 상향 된 이후에 미리 선납된 금액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말씀 하신대로 24년 9월부터 증액이 시행된다면 미리 24개월치를 선납한 사람은 25만 원과 10만 원의 차이, 즉 15만 원씩 24개월 분에 대한 납입 인정금액을 손해보게 됩니다. 생각 같아선 당연히 납입 못한 15만 원을 보전할 수 있도록 추가 납입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또 시스템이 그렇게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을수도 있어서 뭐가 정답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당장은 선납을 잠깐 중지하시고 한도가 증액된 이후에 납입하시는 게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답변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완벽하진 않지만 드린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말씀하신 부분도 영향이 크진 않지만 연체에 속합니다. 18일에 납입되어야 하는데 25일에 납입되었으니 2회차 ~ 9회차는 연체일이 7일씩 해서 총 56일의 연체일이 쌓인겁니다.

네 10월 7일에 60회차가 인정되는게 맞다면 10월 7일이 지나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하시면 되고요, 11월 7일부터 납입하는건 말씀하신대로 41회차로 인정 될겁니다. 그런데 만약 10월 7일 이전에 전환하고 (10월 1일 ~ 6일) 전환 후 40회차를 납입하면 10월 납입분 (40회차)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환하는 월의 납입분 까지는 납입 & 인정받고 전환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40회차 납입 인정금액 600만 원은 어떻게 계산하셨어요? 기본적으로 1회에 인정되는 최대 금액은 10만 원 이거든요. 그 이상을 납입하셨어도 납입 인정금액은 10만 원 입니다. 40회차가 인정되었다면 최대 400만 원까지 납입 인정 됩니다 (회차당 25만 원씩 납입하는건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아서 당장 어떻다고 말씀드리긴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하는건 꼭 잘 고려해보세요. 만약 청약통장 보유 목적이 납입 인정금액을 빨리 채워서 청약에 당첨되는것에 있다면 전환하지 않는것이 더 유리합니다. 시간이 너무 소요된다고 하셨는데 통장을 전환하시면 지금 생각하고 계신 일정보다 더 늦게 납입 인정 회차와 금액이 채워집니다. 만약 청약 당첨 외에 대출 등 다른 혜택도 필수로 필요하시다면 통장을 그냥 유지하는 것과 전환하는 것 중 어떤게 더 유리한지 따져보셔야 합니다. 관련해서 작성한 글도 있으니 한번 참고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번째 댓글에 한꺼번에 답변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지난달 납입분이 184회차(129 + 55)이고 10월 납입분이 185회차가 되는거죠? 그리고 28년 6월이 되면 그때까지 납입 가능한 회차는 228회차 (184회차 + 44회차)가 되어있을 겁니다. 은행 직원분이 안내해주신 28년 6월은 이번에 550만 원을 납입하시고 그 이후 회차를 미납없이 지속적으로 납입했다는 가정하에 미납이 사라지는 날짜를 안내해주신 것 같습니다. 28년 6월이 되면 228회차가 인정된다는 의미이죠. 아마 184회차는 2년 정도 경과했을때 인정이 되고 그 이후부터 한달 보다 조금 더 빠른 주기로 미납회차가 채워지기 시작해서 28년 6월이 되면 미납이 사라지는 일정인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내용은 제가 추정한 내용이고요,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구체적인 일정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납입하신 날짜를 모두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25만 원 납입하는건 크게 헷갈려하실 필요없이, 미납회차는 9월달분 까지 냈고 11월달 납입분 부터 25만 원으로 상향되니 1회차분(10월 납입분)만 10만 원으로 납입하시고 그 이후부터는 25만 원으로 납입하시면 됩니다. 다만 11월이 도래하기 전에 11월 이후의 납입 예정분을 선납으로 납입하신다면 현재는 10만 원으로 납입하시고 11월이 된 이후 은행에 방문하여 25만 원으로 보충해야 하니 가능하면 11월분 이후의 납입은 11월이 된 이후에 납입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설명이 부족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naengmyeon” 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계산기 프로그램을 만들며 여러 케이스들에 대해 테스트를 해봤지만 다시한번 문제없이 잘 계산되는지 확인해주셔서 좀 더 마음이 놓입니다. 감사는 오히려 제가 드려야할것 같네요.

이번 청약통장 개편은 (개편이라기 보단 개악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것 같긴 하지만..) 저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청약통장은 1~2년 관리하는 금융상품이 아니라 수십년을 관리해서 한번 사용하는 통장인데 이러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납듭이 안됩니다. 정부의 필요에 의해 인정금액을 올리는건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정책을 믿고 따라온 가입자들이 오히려 손해보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세심하지 못한것인지, 아니면 어쩔수 없었던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재 운용되는 청약홈 서비스도 기존 “아파트 투유”라는 서비스를 더 잘 운영하겠다며 국토부 산하의 한국부동산원이 가져온 것인데 뭐가 더 좋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사고만 계속 발생하고..

참고로 국토부에 관련해서 문의하실 생각이시라면 참을성을 가지고 하셔야 합니다. 청약통장 관련해서 저도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국토부에 여러차례 문의 해봤는데 제대로 답을 받은적이 없었습니다. 내용을 잘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전혀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뻔한 이야기만 하더라고요.

원래 정부 비판적인 이야기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글을 적다보니 비판하는 내용밖에 없네요. “naengmyeon”님, 그래도 만약 청약을 하시려는 시점이 2029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난 뒤라면, 즉 미납금액이 어느정도 해소된 이후에 청약을 하신다면 결국 25만 원 인정금액 상향으로 발생한 형평성의 문제는 다시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24년 10월분까지의 미납분이 채워지기까지는 인정금액이 10만 원씩 쌓이지만 그 이후로는 한달보다 빠른 주기로 25만 원씩 채워지며 결국 어느 시점에는 불평등이 해소 되니까요. 아무쪼록 “naengmyeon” 님도 그러한 케이스이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두님.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확실히 잘 모르는 부분중 하나가 미성년자 납입인정 관련된 부분입니다. 관련해서 은행 2곳에 문의도 하고 국토부에 몇번 질의도 해봤는데 은행의 답변은 서로 달랐고 국토부는 전혀 질문에 맞는 답을 안하더라고요. 제가 확신이 없는 부분은, “미성년자일때 24회차만 인정이 되는데 미성년자일때 미납없이 납입된 24회차만 인정이 되는지 아니면 성년이 되어서도 미성년자일때 납입하지 못한 24회차는 채워넣을 수 있는지” 입니다. 그리고 미성년자일때 발생한 연체일수가 성년이 된 이후의 회차 납입인정일 계산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하고요. 이 부분은 “주택공급에관한규칙”에도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한테 데이터가 많이 있으면 이런 저런 실험을 통해서 계산 방법을 알 수 있을텐데 이 부분은 그러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1~5회차를 지우고 계산을 한번 해보시고, 미성년자일때 납입된 내용은 없다고 생각하고 성년이 된 후의 납입일정만 고려해서 계산한 후 미성년자일때 미납없이 납입한 회차만 따로 더해서 계산해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은행에 계산이 왜 이렇게 됐는지를 물어보시면 가장 정확할것 같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 보통 콜센터 직원분들은 미성년자 납입인정금액을 미납과 연관지어서 완벽히 설명해줄수 있는분이 많이 없을것 같긴 합니다. 은행 시스템 설계할때 관련 요구사항을 작성한 현업 부서에서는 알수도 있을것 같은데 저도 거기까지는 연락이 닿지 못했네요.

말이 길어졌지만, 결론은 저도 잘 모른다 입니다. 혹시라도 관련내용을 알게되시면 저도 꼭 알려주세요 라두님.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